새해 첫 출격 임성재 “애틀랜타에 집 사고…오프 시즌 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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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격 임성재 “애틀랜타에 집 사고…오프 시즌 잘 준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1.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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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가 2021년 새해 첫 대회를 치르는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 출전을 앞두고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서 설렌다"며 "우승자들만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플레이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애틀랜타에 집을 마련하며 호텔 생활을 청산한 임성재는 "애틀랜타에서 집을 사면서 올해 미국에서 겨울 훈련을 했다. 부족한 점을 연습하면서 오프 시즌을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상황이 좋지 않아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도 '집콕' 생활을 했다고.

임성재는 "작년에 첫 우승도 했고 마스터스에서 2위를 했다. 굉장히 뜻깊고 기억에 많이 남는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으로 PGA 투어 3년 차를 맞은 임성재는 "2021년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오는 8일 개막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엔 지난해 3월 우승한 혼다 클래식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수가 적었기 때문에 올해만 특별히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선수들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첫 우승을 거둔 임성재로서는 이 대회도 첫 출전.

임성재는 "어제오늘 처음 코스에서 경기해 봤는데 바람이 많이 불면 생각보다 어려워진다. 코스는 많이 길진 않고 좀 짧은 편이나 바람이 불지 않으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면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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