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총 34개 대회, 상금 7645만 달러(약 843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LPGA 투어는 최근 "2020시즌에 연기됐던 모든 공식 대회가 2021년 투어 일정에 복귀한다. 놀라운 시즌이 될 것"이라며 2021년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140명 이상이 출전하는 풀 필드 대회는 2월 말부터 열리고 아시안스윙은 2~3월에서 4~5월로 조정됐다.
2021시즌은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부터 시작한다. 이 시즌 개막전에는 스포츠와 연예계의 셀러브리티들이 다시 한번 참여하고, 2021시즌에 한해서 지난 세 시즌 동안의 LPGA 우승자로 출전 선수가 구성된다.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게인브리지 챔피언십으로 풀 필드 LPGA투어 대회가 시작되며, 바로 다음 주에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앳 골든 오칼라가 열린다.
4월 1일부터 4일까지 50주년을 맞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이 개최된다.
매해 2~3월에 열리던 아시안 스윙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4월 29일~5월 2일)-혼다 LPGA 클래식(5월 6일~5월 9일)-블루 베이 LPGA(5월 13일~5월 16일) 순으로 싱가포르, 태국, 중국에서 열린다.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이 6월 3일부터 6일까지, 세 번째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차례로 개최된다. 7월엔 에비앙 챔피언십(7월 22일~7월 25일), 8월엔 AIG 여자오픈(8월 19일~8월 22일)이 차례로 예정됐다.
10월부터 11월까진 또 한 번의 아시안 스윙이 열린다.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로 계획됐다. 올해는 원래대로 LPGA 투어 최다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가 주어진다.
호주에서 개최되는 두 개의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우려로 2022년으로 연기됐지만 신규 대회들이 생겼다. 5월 마지막 주에 새로운 매치 플레이가 열리며, 7월 말엔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새로운 스트로크 플레이가 개최된다. 유럽에서 네 개 대회를 연달아 치르게 된다.
8월엔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열리며 여자부 골프 경기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의 결과를 반영해 선발된 60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참가한다. 올림픽 골프 랭킹은 IGF 웹사이트에 매주 월요일 게시된다.
9월 첫째 주엔 미국과 유럽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솔하임컵이 열린다. 지난 2019년엔 유럽팀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최종 매치의 마지막 퍼트를 성공하면서 유럽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2020년이 우리가 기대했던 70주년의 해는 확실히 아니었지만, 결코 잊지 못할 한 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며 "2021시즌을 맞이하며 2020년 초의 추진력을 다시 찾아오고 있고,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 소식과 몇몇 대폭적인 상금 증액이 포함된 우리의 앞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