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경쟁’ 김세영, LPGA 최종전 첫날 공동 3위…고진영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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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경쟁’ 김세영, LPGA 최종전 첫날 공동 3위…고진영 6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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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

세계 랭킹 1위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세영은 단독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LPGA 투어 최다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약 16억4000만원)를 받았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우승 상금이 110만 달러(약 12억원)로 줄었다.

지난해 마지막 18번홀에서 7m 끝내기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지은 김세영은 올해도 좋은 기억을 살려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 그린 적중률 88.9%(16/18), 퍼트 수 29개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김세영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 박인비, 대니엘 강 같이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잘 쳐서 정말 기뻤다. 코스는 작년과 똑같았고 마지막 홀을 걸어 내려오는데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 기억이 나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
고진영

세계 랭킹 2위의 김세영은 고진영(25)과 치열한 세계 랭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김세영을 1타 차로 압박했다.

올해 LPGA 투어에 세 번 밖에 출전하지 않은 고진영은 지난주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최종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고진영은 "올해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게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갖고 왔다. 이번 주에 경기하는 게 감사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인 톰프슨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US 여자오픈 컷 탈락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나 마센(덴마크)이 1타 차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올해의 선수,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32)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유소연(30)과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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