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첫날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4타 차 공동 20위다.

올 시즌 이경훈은 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5번 컷 탈락했고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46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 텐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한 이경훈은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가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경훈은 후반 2번홀(파4)에서 아쉽게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5번홀(파5)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단독 선두 녹스(6언더파 65타)의 뒤를 이어 호아킨 니만(칠레),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강성훈(33)과 최경주(50)는 1언더파 70타 공동 36위를 기록했고, PGA 투어 간판 스타인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븐파 71타 공동 56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72타 공동 70위로 주춤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주미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