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노보기’ 장하나·‘박성현 백 멨던’ 최민경, 3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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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노보기’ 장하나·‘박성현 백 멨던’ 최민경, 3R 공동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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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장하나

장하나(28)와 최민경(2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 경쟁을 펼친다.

장하나는 31일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최민경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3위 허다빈(22)과 1타 차.

까다로운 핀 위치 속에서 컷 통과 선수 69명 중 68명이 모두 보기 있는 경기를 한 가운데, 장하나는 유일하게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장하나는 지난해 10월에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승을 거뒀다. 올해 초반은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6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톱 7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장하나는 1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13승을 노린다.

3타 차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장하나는 3번홀(파4)에서 3.5m 버디를 잡은 뒤 파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 김유빈(22)이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선두권을 유지하던 장하나는 17번홀(파3)에서 7.3m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민경
최민경

최민경(27)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6언더파 210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3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항하던 최민경은 이후 11·12번홀(파4)에서 샷 실수로 연속 보기를 범했다.

14번홀(파3) 버디 이후 16번홀(파5)에서 샷이 계속 흔들리며 보기를 적어낸 최민경은 17번홀(파3)에서 6.8m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복귀했다.

장하나가 공동 선두로 올라선 상황에선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트러블 지역에 들어갔지만 다행히 물까진 들어가지 않아 파 세이브에 성공해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11년 KLPGA에 입회한 최민경은 무려 5년 동안 드림 투어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2015년 드림 투어 상금 랭킹 5위에 오르며 마침내 KLPGA 투어 풀 시드를 확보한 최민경은 2016년에 본격적으로 정규 투어에 발을 내딛었다.

아직 우승은 없고 지난해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2018년 5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의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 5월엔 이벤트 대회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에서 절친 박성현의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당시 최민경은 "(박성현의) 실제 경기 모습을 옆에서 본 건 처음이었는데 한 번 결정을 내리면 망설임 없이 치더라. 나도 그런 자신감 넘치는 스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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