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교습가] 이현호 "스윙에도 유효기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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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교습가] 이현호 "스윙에도 유효기간 있다"
  • 전민선 기자
  • 승인 2020.1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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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는 2020+2021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 10위에 올랐다.

교습 기간
2000년에 프로 골퍼 임진한이 운영하는 골프 아카데미에 들어가 16년 동안 주니어를 대상으로 레슨했다. 이후 독립해서 레인지엑스 골프아카데미 대치점 마스터로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교습에 매진하고 있다.

활동 계기
골프 선수로서 작은 체구, 짧은 팔, 작은 손은 내 핸디캡이었다. 매일 10시간씩 연습하는데 2시간 연습하는 동료가 성적이 더 좋은 걸 보고 언젠가 한계에 부딪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름을 날리는 선수가 될 수 없을 것 같았다. 선수 시절, 친구들의 스윙을 봐주면서 팁을 주곤 했다. 그 친구들이 즉각적인 효과를 많이 봤다. 선수보다 교습가가 나랑 잘 맞는다는 걸 깨달았다. 지도를 위해 공부하는 게 재미있다.

주요 경력
임진한골프아카데미 주니어팀 코치, 반트스포츠센터 프로 팀장을 거쳤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SBS골프의 <골프아카데미>에 출연해 오랜 기간 쌓아온 레슨 노하우를 풀어냈다. 현재는 레인지엑스 골프아카데미 대치점 마스터로 있다.

유명 제자
지금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선수들의 유소년 시절에 호흡을 맞췄다. 초등학생이던 안병훈, 중학생 시절의 박효원, 고등학생이던 최진호. 그 외에도 김경태, 강경술, 김예진, 김보배2 등이 있다.

교습 철학
스윙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체형의 문제이든 유연성이나 근력이 떨어져서든 스윙은 조금씩 변화한다. 예를 들어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체중의 60%를 왼쪽에 둔다. 계속 이렇게 체중을 분배하면 골반이 틀어지게 된다. 그러면 섕크가 나기 시작하고 핸드 포워드가 많이 되면서 팔이 틀어질 수 있다. 체중을 50:50으로 둬야 한다. 그랬다가 다시 체중의 60% 왼쪽으로 옮겨야 한다. 밸런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레슨은 고정된 게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다.

향후 계획
과학적으로 다가가서 어떻게 하면 어려운 골프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연구하고 있다. 과학자들과 함께 볼 데이터를 측정하는 장비를 만드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요즘 내게 레슨을 받는 아마추어 골퍼가 레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촬영해 언제든 귀로 듣고 눈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앞으로는 과학적 데이터까지 조합해 더욱 완벽한 1:1 맞춤형 레슨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원 포인트 레슨
어깨 턴이 힘든 골퍼라면 어드레스 때 ‘오각형’,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삼각형’을 기억한다. 어드레스 때 오각형을 만들면 몸이 편안하게 느껴지고 어깨에 힘도 뺄 수 있다. 여기서 오른쪽 어깨를 열면 원심력에 의해 삼각형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하면 파워 트리거, 파워 백스윙을 할 수 있다.
다운스윙 과정 중 헤드업을 하지 않으려고 머리를 오른쪽에 고정하고 릴리스하면 왼팔이 꺾인다. 얼굴을 약간 왼쪽으로 25~35도 열면 코어를 잘 돌릴 수 있다. 시선도 같이 기울여 눈썹 기울기를 만들면 히프 플레인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이현호 46세
레인지엑스 골프아카데미 대치점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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