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작을수록, 클수록 좋은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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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작을수록, 클수록 좋은 스윙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0.10.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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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숀 폴리는 타이거 우즈의 부활을 돕기 위해 ‘미니멀리즘’을 꺼내 들었다. 불필요한 동작을 모두 없앤 단순한 스윙 이론이다. 최근 트렌드도 간결한 스윙이다. 단, 버리면 안 되는 두 가지가 있다. 작아지면 좋은 것과 커질수록 좋은 것이다. 

●●● 작아지면 좋은 것

▶ 머리

머리는 고정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유연성에 따라 약간의 움직임은 괜찮지만 그 움직임은 더 작을수록 좋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백스윙 톱까지 올라갈 때 머리의 움직임은 최소화해야 한다. 축의 단단한 고정은 정확한 임팩트를 만든다. 

▶ 손목

테이크어웨이을 할 때 손목의 움직임은 작을수록 좋다. 특히 손목이 몸 뒤로 과하게 빠지거나 손등이 바깥쪽으로 꺾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목 회전은 적을수록 좋으니 항상 몸 안에서 돌 수 있게 한다.

▶ 무릎

작을수록 좋은 것 중 하나는 백스윙에서 하체 움직임이다. 특히 단단히 고정한 양쪽 무릎으로 중심축을 잡아놓은 상태에서 상체 회전만으로 백스윙을 해야 한다. 무릎의 반동이 작아져야 백스윙 톱에서 꼬임에 의한 텐션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 클수록 좋은 것

▶ 폴로스루

하체 회전을 충분히 하고 난 뒤에도 폴로스루에서 피니시까지 큰 움직임이 필요하다. 폴로스루를 할 때 타깃 방향 팔이 몸에 붙어서 들어오거나 팔꿈치가 뒤로 빠지면 잘못된 치킨 윙 동작이 나온다. 자신의 몸 중앙에서 양쪽 팔을 자신 있게 크게 뻗어 폴로스루를 해야 큰 스윙 아크로 피니시까지 이어질 수 있다. 

▶ 몸통 회전

양쪽 무릎을 고정했다면 백스윙에서 중요한 건 상체의 로테이션이다. 하체의 움직임이 작은 것과 반대로 상체의 회전은 클수록 좋다. 백스윙 톱에서 몸통 회전이 충분히 이뤄져야 큰 스윙 아크로부터 다운스윙 때 강한 힘을 끌어낼 수 있다. 백스윙에서 피니시까지 상체 회전은 절대 줄어서는 안 된다.

▶ 하체 회전

백스윙 톱 포지션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는 하체의 회전을 충분히 가져가야 한다는 점이다. 흔히 하는 실수가 하체 회전을 작게 해 손으로 치는 경우이다. 샷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타깃 방향 골반의 충분한 회전을 통해 하체의 움직임을 크게 해야 손의 쓰임을 방지할 수 있다.  

* 이시우는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세계 베스트 교습가이자 빅피쉬골프아카데미 수석 교습가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을 지도했고 현재 이보미, 박현경, 이성호, 김주형 등의 코치를 맡고 있다.

[레슨_이시우 / 정리_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사진_조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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