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줄인 임성재, 178억원 걸린 투어 챔피언십 2R 1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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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 줄인 임성재, 178억원 걸린 투어 챔피언십 2R 1타 차 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9.0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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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동안 쌓은 페덱스컵 상위 랭커 30명만 초대받을 수 있는 바늘 구멍 대회다.

대회 우승자에겐 1500만 달러(약 178억원)의 보너스가 주어지고 최하위인 30위를 해도 39만5000 달러(약 4억6000만원)이 보장된다.

지난해 루키 시즌에도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임성재는 2년 연속 이 대회 출전에 성공했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른 적도 있는 임성재는 페덱스컵 9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보너스 타수 4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500만 달러의 보너스는 임성재의 차지가 된다.

임성재는 이날 드라이브 정확도 71.43%, 그린 적중률 88.89%로 날카로운 샷을 자랑했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0.912타를 기록했다.

3번홀(파4)에서 4.1m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5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6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1.6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도 1.7m를 낚았다.

15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투 퍼트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먼저 홀아웃했다.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17번홀까지 1타를 잃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임성재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다만 페덱스컵 랭킹 1위여서 가장 많은 보너스 타수인 10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했지만 이틀 동안 3타 밖에 줄이지 못한 게 아쉽다.

잔더 쇼플리(미국)가 5타를 줄여 3위(11언더파)로 올라섰고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4위(10언더파)를 기록했다.

올 시즌 유일한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존 람(스페인),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공동 5위(9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2위인 람(스페인)은 1라운드에서도 2위를 유지했지만 이날 4타를 잃었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잃고 공동 8위(8언더파)로 하락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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