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3~4타는 줄일 수 있었는데…더블보기로 흐름 잃었다”
  • 정기구독
박인비 “3~4타는 줄일 수 있었는데…더블보기로 흐름 잃었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23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인비
박인비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 총상금 450만 달러) 3라운드 플레이를 아쉬워했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4오버파 217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8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지만, 9번홀(파4)에서 샷 실수로 볼을 잃어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스리 퍼트로 보기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3라운드 후 LPGA를 통해 "오늘도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사흘 경기 중에선 가장 쉬운 날이었기 때문에 좀 실망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출발이 좋아서 내일 선두권에 다가갈 발판을 마련할 기회가 있었는데 후반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 특히나 9번홀에서 나온 미스 샷이 더블보기로 이어지는 바람에 모멘텀을 많이 잃었다. 마지막 홀 스리 퍼트도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4타 줄이는 라운드를 할 수 있었을 텐데 후반이 특히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단독 선두 소피아 포포프(독일)와는 8타 차. 뒤집기 우승은 어려워 보이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않을 생각이다.

박인비는 "최선을 다해 경기할 예정"이라며 "오늘 전반 9홀처럼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스코어를 줄일 수 있을 것이고 후반처럼 바람이 분다면 어려운 컨디션이 될 것 같다. 최종 라운드 날씨 상황을 지켜보면서 매 홀 차근차근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루키 안드레아 리(미국)와 23일 오후 8시 45분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R&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