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차 무명’ 박정민, KPGA 선수권서 첫 우승 도전…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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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차 무명’ 박정민, KPGA 선수권서 첫 우승 도전…1타 차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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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9년차 박정민(27)이 제63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정민은 8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정민은 2위 함정우(26)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정민은 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그해 바로 시드를 잃었고 이후 별다른 활약 없이 챌린지 투어(2부 투어)에서 활동했다.

이후 2016년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해 코리안투어에 재진입했고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을 써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급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두게 된다.

지난해 10월 아들을 얻어 아빠가 됐고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아내에게 좋은 성적으로 선물을 주고 싶다는 포부.

함정우(26)와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박정민은 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러프에 빠트린 뒤 스리 퍼트로 보기를 범하고 4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 뒤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 4개를 추가하며 함정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타 차 선두를 지킨 박정민은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함정우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하고 1타를 잃어 2위(5언더파 205타)로 하락했다.

이날은 경기 내내 대회장에 내린 굵은 빗줄기 때문에 선수들이 고전했다.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62명 중 6명에 불과했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가 장이근(27)과 한승수(34)의 2언더파다.

맹동섭(33)과 한승수(34), 고석완(26), 윤상필(22), 신상훈(22)이 3언더파 207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해외파 왕정훈(25), 장이근(27), 또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8), 김태훈(35) 등이 2언더파 208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원준(35)과 최진호(36), 최호성(47), 최민철(32) 등이 1언더파 209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앞선 KPGA 오픈에서 우승한 이수민(27)은 3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고 공동 36위(1오버파 211타)로 하락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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