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이수민, 연장전에서 ‘10대 돌풍’ 김민규 꺾고 통산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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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 이수민, 연장전에서 ‘10대 돌풍’ 김민규 꺾고 통산 4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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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이수민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이수민(27)이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연장전에서 김민규(19)를 꺾고 통산 4승을 수확했다.

이수민은 19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20점을 추가해, 최종 합계 50점을 기록했다.

김민규, 김한별(24)과 동점을 이룬 이수민은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민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수민은 지난해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 오픈 정상에 오른 뒤 2015년 프로로 다시 한 번 군산CC 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은 유러피언투어에 진출해 2016년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국내에 복귀한 뒤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이수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남자골프 간판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주 군산CC 오픈에서 만 18세로 코리안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에 이어 10대 돌풍을 이어간 김민규는 아쉽게 연장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연장 1차전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고 먼저 탈락한 김한별은 정규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냈고, 김민규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정승환(36)이 최종 48점으로 4위, 베테랑 박상현(37)이 45점으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군산CC 오픈에서 만 18세로 프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공동 40위(28점)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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