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야드 장타 때려낸 디섐보, 1년 8개월 만에 PGA 통산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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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야드 장타 때려낸 디섐보, 1년 8개월 만에 PGA 통산 6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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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

'괴력 장타자'로 거듭난 브라이슨 디섐보(27,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매슈 울프(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6억원).

골프 경기에서 클럽 등 여러 방면으로 실험해 보는 것을 좋아해 '필드 위의 실험가'로 불리는 디섐보는 지난해 9월부터 몸을 불리기 시작해 체중을 20kg 가량 증량, 현재 110kg 가까이 되는 몸무게를 기록 중이다.

디섐보는 스윙 스피드도 향상시켜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1위(평균 323야드)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377야드까지 날렸고, 나흘 동안 평균 350.6야드로 출전 선수들 중 티 샷을 가장 멀리 날렸다.

장타를 앞세워 최근 6개 대회에서 공동 5위-2위-4위-공동 3위-공동 8위-공동 6위 등 톱 텐 행진을 이어가던 디섐보는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8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 병원 오픈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선 지난해 1월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적이 있었다.

이날 최종 라운드도 평균 드라이버 샷 360.5야드를 날린 디섐보는 장타를 앞세워 7언더파를 몰아치고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울프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웨브 심프슨(미국)이 공동 8위(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 12위(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29)이 공동 45위(10언더파 278타), 임성재(22)가 공동 53위(9언더파 279타), 김시우(25), 노승열(29)이 공동 57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3위를 유지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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