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역대 가장 긴 전장…고진영·김효주·유소연 vs 최혜진·이다연·박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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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역대 가장 긴 전장…고진영·김효주·유소연 vs 최혜진·이다연·박현경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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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진영, 김효주, 유소연
왼쪽부터 고진영, 김효주, 유소연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5000만원)가 역대 가장 긴 전장으로 선수들을 맞이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투어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파들이 대거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해 국내파와 자웅을 겨룬다.

올 시즌 여자골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인천광역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총 전장은 6929야드로 5개 메이저 여자프골프대회 중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내셔널 타이틀 대회답게 매년 국내 최고의 코스 난도가 선수들의 애를 먹인다. 코스 세팅을 맡은 대한골프협회는 샷 하나하나에 따라 페널티와 보상을 줄 수 있도록 변별력 있는 코스 세팅을 우선으로 한다.

올해도 긴 전장에 좁은 페어웨이, 긴 러프, 단단한 그린, 바람 등 5중고가 선수들을 괴롭힐 전망이다.

전인지(2013년), 김효주(2014년), 박성현(2015년), 안시현(2016년), 김지현(2017년), 오지현(2018년), 이다연(2019년) 등 최근 역대 우승자로 알 수 있듯, 그동안 장타력이 있는 선수, 정교한 선수, 베테랑 등이 골고루 우승한 한국여자오픈은 감히 누가 우승할지 쉽사리 예측조차 되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탓에 국내에 머무는 LPGA 투어 파가 대거 출전하면서 역대 가장 화려한 필드가 완성됐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2018년 미국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한국여자오픈을 찾는다. 2014년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달 초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올해 첫 대회를 치른 뒤 발목 통증으로 한 주간 휴식한 고진영은 한국여자오픈 첫 정상을 노린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3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5)는 다승을 노린다. 2014년 한국여자오픈 챔피언이기도 한 김효주는 비시즌 동안 비거리와 몸무게를 늘리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LPGA 투어 통산 10승의 김세영(27)과 지난해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24)도 나선다.

또 세계 랭킹 18위의 유소연(30)은 2011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한국여자오픈에 모습을 드러낸다. US 여자오픈(2011년), 캐나다 여자오픈(2014년), 일본여자오픈(2018년),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2009년)에서 우승하며 4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수집하는 진기록을 세웠던 유소연은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향후 한국여자오픈에서도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최혜진, 이다연, 박현경
왼쪽부터 최혜진, 이다연, 박현경

이에 대응하는 국내파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 상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쓴 최혜진(21)이 선봉장이다. 지난 14일 끝난 S-OIL 챔피언십이 기상 악화로 18홀로 취소되면서 비공식 대회가 되긴 했지만,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특히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부터 한국여자오픈에 출전 올해로 8년째 개근한다.

지난달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박현경(20)은 메이저 2연승을 노리고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늘 꾸준한 이소영(23), 임희정(20)도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매해 4만여명 의 많은 갤러리가 방문하는 한국여자오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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