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2R 1타 차 공동 2위로 일몰 순연…김지영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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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2R 1타 차 공동 2위로 일몰 순연…김지영 단독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13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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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

디펜딩 챔피언인 최혜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2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지만, 우승 경쟁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혜진은 13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9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는 대회장 인근에서 지속해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폭우, 낙뢰로 인해 5시간이 지연된 정오에 첫 조가 출발했다.

최혜진도 오후 5시 10분에 뒤늦게 2라운드를 시작해 이날 경기를 마칠 수 없었다.

1번홀(파4)부터 버디로 시작한 최혜진은 5번홀(파5)에서 볼을 두 번만에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7번홀(파3)에서 6.8m 버디를 낚으며 선두 김지영(24)과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9번홀까지 마친 최혜진은 이후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를 더 치르지 못하고 돌아섰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혜진은 오는 14일 오전 남은 2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기상 악화 등의 이변이 없다면 같은 날 최종 3라운드에 돌입한다.

김지영
김지영

2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김지영은 1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범하고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를 10개나 쓸어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2타.

김지영은 "첫 홀부터 실수를 해버려 화는 났지만 오히려 집중력이 올라갔고 좋은 감이 살아났다. 특히 아이언 샷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최근 다소 부진했던 김민선(25)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1타 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통산 4승의 김민선은 2017년 4월 이후 약 3년 동안 우승이 없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첫 대회부터 50cm 이내 퍼트를 많이 놓쳤다. 짧은 퍼트가 되지 않아 힘든 투어 생활을 하고 있다. 오랜만에 잘 쳤지만 퍼트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서 나와의 싸움을 하는 기분인데 최종 라운드에서도 잘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달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21)이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김해림(31), 장은수()와 공동 4위(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5)는 버디만 3개를 낚아 9번홀까지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동반 플레이한 김세영(27)은 1타를 더 줄여 5언더파 공동 36위권에 자리했다.

또한 임희정(21), 배선우(26), 박결(24), 이정은(24) 등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오는 14일 오전 잔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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