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상비군 출신 정세빈, KLPGA 점프투어 2차전서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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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상비군 출신 정세빈, KLPGA 점프투어 2차전서 첫 우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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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상비군 출신의 정세빈(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2차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세빈은 4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서코스, 동코스에서 열린 KLPGA 2020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2차전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던 정세빈은 2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신고했다.

정세빈은 KLPGA를 통해 “지난 1차전에서 컨디션 난조와 불안한 퍼트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는데, 우승이라는 큰 선물이 내게 와서 걱정이 싹 사라졌다. 너무 기쁘다”라면서 “예전부터 챔피언조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할 때마다 긴장감 때문에 우승을 놓친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 오늘은 그 점을 의식하면서 덜 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더니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롱 퍼트가 많이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드라이버 정확도에도 신경 쓴 결과 페어웨이도 1개 홀을 제외하고 모두 지킬 수 있었다”고 우승 원동력에 대해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던 정세빈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실내 골프장을 운영하시는 아버지 친구의 권유로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정세빈은 골프 입문 8년 차 되는 해에 열린 전국대회에서 첫 늦깎이 우승을 신고했다. 이후 나날이 실력을 성장시킨 정세빈은 올해 점프투어 참가 전까지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정세빈은 “올해 목표는 드림 투어에서 상금 순위 20위 안에 들어 2021시즌 정규 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예전부터 롤모델로 꼽았던 박성현 선수와 최근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이소영 선수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닮고 싶다.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밖에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를 기록한 김채현(20)에 이어 지난 1차전 우승자 손예빈(18), 김혜림(19)과 박금강(19)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차전에서 손예빈과 연장 접전 끝에 2위를 기록했던 김희지(19)는 김가영(18)과 7언더파 137타 공동 6위로 대회를 종료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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