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경기 나서는 문경준·이수민 “제네시스 콤비 플레이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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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경기 나서는 문경준·이수민 “제네시스 콤비 플레이 선보이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5.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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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문경준, 오른쪽 이수민
왼쪽 문경준, 오른쪽 이수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기금 조성을 위한 특급 이벤트 ‘KPGA 스킨스 게임 2020(총상금 1억원)’ 개막을 사흘 앞둔 29일, 문경준(39), 이수민(27), 박상현(37), 함정우(26)가 출사표를 던졌다.

내달 1일 경기도 용인시의 플라자CC 용인 타이거 코스에서 진행되는 ‘KPGA 스킨스 게임 2020’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네 명의 선수가 참가해 2팀으로 나눠 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과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이 한 팀을 이뤘고 2018년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과 명출상(신인상) 함정우가 다른 한 팀이 돼 경기한다.

문경준은 “뜻깊은 대회에 초대받아 영광이다. 코로나19 극복과 기금 조성이 목적인 만큼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대회를 위해 애써 주신 KPGA와 하나금융그룹 그리고 제네시스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남자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다리셨던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며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우승을 발판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한 이수민은 “지난 26일 연습 라운드를 했다. 코스 컨디션이 상당히 좋고 샷감도 나쁘지 않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18번 홀에서는 버디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인 문경준 선수와 한 팀이 됐다. 전략을 잘 세워 최대한 많은 홀에서 이겨 큰 금액을 기부처에 기부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왼쪽 박상현, 오른쪽 함정우
왼쪽 박상현, 오른쪽 함정우

지난해 일본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유러피언투어, 일본투어까지 네 개 투어를 넘나들며 활약한 박상현은 “좋은 취지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골프 선수로서 보람을 느낀다. 큰 기대가 된다”고 했다.

박상현은 “즐기겠다. 방송으로 지켜보는 골프 팬들을 위해 멋진 플레이와 화려한 세리머니도 준비했다”며 “오랜만에 동료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게 돼 설레기도 하지만 약간 긴장도 된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투어 2년 차였던 지난해 SK telecom OPEN에서 첫 승을 달성했던 함정우는 “출전하는 선수 중 나이가 제일 어리다. 젊음을 보여주겠다”며 “패기 넘치고 공격적인 승부로 많은 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무관중 경기라 아쉽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안 계셔 어색할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많이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이번 대회가 큰 힘이 됐으면 한다.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위해 힘써 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KPGA 스킨스 게임 2020의 경기 방식은 각 홀마다 일정 상금이 걸려 있고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속한 팀이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1번 홀부터 6번 홀까지는 홀당 200만원, 7번 홀부터 12번 홀까지는 홀당 400만원, 13번 홀부터 17번 홀까지는 홀당 800만원이 책정돼 있고 마지막 18번 홀은 2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9번 홀(파5)에서의 롱기스트와 16번 홀(파3)의 니어리스트에는 각 200만원이 주어져 총 1억원의 상금을 획득한다.

팀별로 획득한 상금은 해당 팀 선수 이름으로 지정된 기부처(전국재해구호협회,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팀별 기부처 선정은 대회 당일 공식 기자회견 후 진행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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