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중앙? 그린 핀 방향? 아니! 프로 골퍼가 정하는 타깃은 아마추어 골퍼처럼 단순하지 않다. 정확한 거리, 경사 정보를 기초로 해 치밀한 전략을 짜고 타깃을 정한다. 8월 2일 진행된 김아림, 박지영의 ‘챔피언의 전략’ 매치 플레이 이벤트 경기는 프로 골퍼의 전략을 제대로 확인할 기회다.
두 선수는 개장을 앞둔 골프장(레이캐슬CC)에서 5홀 매치 플레이 경기를 진행했다. 야디지북은 물론 거리목도 없는 골프장이다. 대신 투어에서처럼 팀 김아림(김아림, 신경훈)과 팀 박지영(박지영, 송영철)으로 캐디와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샷 거리와 스핀양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며 연습할 수 있는 보이스캐디 SC300, 코스 모양과 경사,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보이스캐디 GL1, T6가 주어졌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김아림이었다. 김아림은 첫 번째 홀(C2, 파4, 343m)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 나갔다. 그리고 맞은 두 번째 홀(C3, 파3, 138m). 아이언 컨트롤 샷이 일품인 박지영의 눈빛이 빛났다. 핀은 그린 앞에 꽂혔고, 핀까지 거리는 110m다.
김아림의 티 샷은 핀을 지나쳐 그린 중앙 왼쪽에 떨어졌다. 그리고 박지영은 핀 2m에 볼을 붙이며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버디 퍼팅을 실패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김아림이 ‘1 업’을 유지하며 승부를 다음 홀로 미뤘다.
[챔피언의 전략] EP. 3 김아림 vs 박지영의 경기는 골프다이제스트TV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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