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코로나19’ 속 5월 선수권 대회 개최…총상금 2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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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코로나19’ 속 5월 선수권 대회 개최…총상금 23억 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4.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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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투어 활동 선수를 지원하고 관계자 및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역사와 전통의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오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펼쳐질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을 부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3억 원(우승상금 1억6천만 원)의 역대 최고 상금액이 걸린 메이저 대회이자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시즌 KLPGA 투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국내 개막전 역할을 맡는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힌 KLPGA 김상열 회장은 16일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방안으로 미국 PGA와 LPGA에서 도입한 상금 선지급 제도 등 다양한 방안을 오랜 기간 고민해 왔지만, 협회가 앞장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선수뿐만 아니라 스폰서, 방송사 등 골프 산업 관계자에게도 가장 좋은 방안이라 의견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열 회장은 “국민 여러분의 성실한 예방 수칙 준수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빠르고 정확한 대처에 힘입어 코로나19의 추세가 많이 누그러지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지만, KLPGA는 선수, 관계자, 골프 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 정부의 생활 방역 전환 태세, 추이 등을 신중히 살펴 상황에 맞는 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LPGA가 주최 및 주관하게 될 이번 대회에는 2020 K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 상위 14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다만, 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일반 투어에 도입하고 있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방식을 2라운드, 3라운드 종료 후 각각 적용해 2라운드 종료 후 공동 102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며, 3라운드 종료 후에는 공동 70위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는 형태로 열린다.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상금을 받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KLPGA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존에 준비한 5000만 원의 코로나 지원금에 본 대회 출전 선수들의 상금에서 공제될 특별회비(6%) 수익 약 1억4000만 원을 더한 약 1억9000만 원을 코로나19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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