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아이언은 버리고 새로운 유틸리티 아이언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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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아이언은 버리고 새로운 유틸리티 아이언을 써보자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0.04.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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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유틸리티 아이언은 더 얇아졌고 더 화끈해졌다. 페이스는 더 높은 탄도를 위해 무게중심이 낮게 설계된 홀로 보디에 연결했다. 이런 클럽은 심지어 하이브리드를 대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물론 평균보다 느린 스윙 스피드를 지닌 골퍼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확실한 것은 최고 수준의 엘리트 선수들을 제외하고 전통적인 2번이나 3번 혹은 4번 아이언을 가지고 다녀야 할 이유가 누구에게도 없다는 사실이다. 

하이브리드는 많은 일반 수준의 골퍼 가운데 자리를 잡은 상태이다. 하지만 유틸리티 아이언은 이제 선택 가능한 옵션이 됐다.

티 샷을 하는 데 사용되는 현대의 드라이빙 아이언은 드라이버 같은 유연성을 보여 볼의 스피드를 높여줄 뿐 아니라 스핀을 줄이고 론치를 개선하는 새 고강도 스틸과 베타 티타늄 페이스 덕분에 옛날의 롱 아이언으로부터 분리되었다.

타이틀리스트의 아이언 제작 개발 담당 마니 이네스는 “이제 예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론치 각도를 갖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들 페이스는 더 가벼워져 관용성을 구현하기 위해 헤드 주변부에 더 큰 질량을 배분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났다. “이는 진정으로 독특한 제품이지요.”

미 전역에 걸쳐 있는 클럽 피팅 체인인 클럽챔피언에서 한 테스트에서 하이브리드와 유틸리티 아이언은 기본 4번 아이언에 비해 더 높이 떠서 더 멀리 날아갔다. 더구나 유틸리티 아이언은 아이언에 비해 론치 각도가 평균 2도 더 컸다.

클럽챔피언의 공동 창립자인 닉 셔번은 “4번 유틸리티는 어떤 시각으로 보든 가장 똑바로 샷을 날리는 클럽으로 보입니다”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하이브리드가 볼을 가장 높이 띄우지요.”

그러나 테스트 참가자 중 가장 높은 핸디캡을 지닌 골퍼들(15 이상)에게는 유틸리티 아이언의 실제 캐리 거리가 기본 4번 아이언보다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유틸리티 아이언은 더 빠른 스윙 스피드를 가지고 있으며 볼을 페이스 중앙에 맞힐 수 있는 골퍼에게 최적인 듯하다. 

기본적으로 드로성 타구를 만들어내는 하이브리드의 특성 때문에 유틸리티 아이언은 실력이 평균 이상인 골퍼에게 흔히 발견되는 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골퍼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미스 히트가 팻 샷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하이브리드의 넓은 솔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자신이 유틸리티 아이언으로 더 곧게 직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티 샷을 원하는지, 혹은 관용성이 더 뛰어나고 더 높이 볼을 날리는 하이브리드 티 샷을 원하는지 여부를 먼저 판단해야 할 것이다. 

1. 윌슨, STAFF 모델
▶ 홀로 헤드의 솔에 7g의 웨이트를 달아 무게중심을 낮춘 것이 특징. 얇은 페이스 인서트는 고강도 카본 스틸로 제작했다. 18도, 21도, 24도

2. 타이틀리스트, U510
▶ 이 낮은 몸체의 유틸리티는 일반적인 수준의 골퍼를 겨냥한 클럽이다. 핵심은 L 자 형태의 외형, 얇은 스틸 합금 페이스, 그리고 더 높은 탄도를 만드는 95g의 텅스텐이다. 16도, 18도, 20도, 22도

3. 핑, G410 크로스오버
▶ 더 가벼워진 마레이징강 페이스 인서트와 토에 배치된 30g 텅스텐 칩이 보다 고전적 외형의 홀로 헤드에 관용성을 더한다. 17도, 20도, 23도

4. 투어엣지, EXOTICS EXS220 TI-유틸리티
▶ L 자형 헤드의 솔을 감싸고 있는 얇은 베타 티타늄 랩이 유연성을 더하면서 무게를 줄여 콤팩트한 느낌을 살려준다. 17도, 19도, 22도, 25도

5. 테일러메이드, P790 UDI
▶ 솔을 감싸는 포지드 스틸 페이스 랩은 유연성을 더 높이기 위한 슬롯을 가지고 있다. 거품으로 채워진 홀로 보디 하부의 텅스텐 바가 최대의 론치 각도를 만든다. 17도

6. 스릭슨, Z U85
▶ 자사의 아이언 라인업에 완벽하게 들어맞도록 디자인한 이 홀로 보디 클럽은 고강도 스틸 페이스에 포지드 스틸 보디를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18도, 20도, 23도, 26도, 29도

7. 뉴그라운드, 롱 아이언
▶ 너클이 있는 솔 디자인은 팻 샷을 쳤을 때 풀 사이를 더 쉽게 빠져나가도록 고안한 것이며 더 길어진 호젤은 드로성 타구를 만들어준다. 16도, 19도, 22도

글_마이크 스태추라(Mike Stachura)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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