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도쿄올림픽 연기에…“1년 더 준비해 꼭 태극마크 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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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도쿄올림픽 연기에…“1년 더 준비해 꼭 태극마크 달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3.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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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 대들보 임성재(22)가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되자 "1년 더 준비해 꼭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25일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올림픽에 출전했다면 좋았겠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연기는) 불가피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개막할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2021년으로 미뤄졌다.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아 도쿄 올림픽 출전이 거의 확실시 됐던 임성재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도쿄 올림픽 출전은 임성재의 올해 큰 목표 중 하나였다.

임성재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이 연기되는 바람에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1년이 더 주어졌으니 그동안 준비 잘해서 내년에 꼭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에 콘도를 렌트해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는 임성재는 "TPC 골프코스에서 연습하고 있다. 요즘 오전엔 휴식을 취하고 밴드를 이용한 간단한 운동 후 주로 오후에 훈련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코로나19 때문에 5월 중순까지 11개 대회를 취소 및 연기했다. 임성재는 대회가 없는 기간 동안 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분이 힘들어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들이 건강 관리를 잘하고 안전하셨으면 한다. 나도 이 휴식기에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서 경기가 재개하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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