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행 중인 미니투어…카트 소독·팔꿈치 인사·떨어져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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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 중인 미니투어…카트 소독·팔꿈치 인사·떨어져 단체 사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3.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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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5월 초까지 연기되면서 선수들이 미니 투어인 캑터스 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라운드 풍경이 많이 바뀐 모습이다.

23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LPGA 투어 통산 8승(메이저 2승)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캑터스 투어 10차 대회에서 연장전 끝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19가 성행함에 따라 라운드 후 이뤄졌던 관례적인 포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노르드크비스트와 연장전 상대방이었던 리사 페테르손은 팔꿈치를 맞부딪히고 웃으며 그린을 떠났다.

주요 골프 투어는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았지만 일부 미니 투어는 계속 진행 중이다.

노르드크비스트는 골프채널을 통해 "왜 우리가 경기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각자 카트를 타든지 걷든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엔 27명의 제한된 선수가 출전했으며 코로나19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책이 마련돼 있었다.

모든 카트는 라운드 전에 소독하며 혼자 카트를 타야 하고 카트를 타고 있지 않을 땐 혼자 걸어야 한다. 또 경기를 끝낸 뒤 악수나 포옹 대신 손을 흔들거나 팔꿈치를 맞댄다.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서로 멀찍이 떨어져 선다. 선수들은 팔을 벌려 어느 정도 거리를 확보한 뒤 사진을 찍었다.

캑터스 투어의 마이크 브라운 책임자는 "모든 지침을 따르고 있다"며 "누구에게도 출전해달라고 전화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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