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스윙 시퀀스] 코르다의 기복없는 샷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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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스윙 시퀀스] 코르다의 기복없는 샷 비결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0.03.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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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둔 제시카 코르다가 더 곧게 더 멀리 샷을 하게 된 비결을 공개한다.

제시카 코르다는 “몇 년 동안 드라이버 샷을 집중해서 연습해왔어요”라고 털어놓았다. 그가 2015년 스윙 코치 데이비드 웰런과 함께 훈련하기 시작했을 때 티 샷 평균 비거리는 256야드였고 드라이버 샷 정확도는 LPGA투어에서 135위에 그쳤다. 2019년 그의 비거리는 15야드 더 늘었고 정확도 부문에서는 55위까지 뛰어올랐다.

웰런은 “최근 6개월 동안 드라이버 샷은 그의 플레이 중 가장 좋았습니다”라고 평가한다. 코르다는 덕분에 9월 솔하임컵에서 3.5포인트를 따냈고 5월 말 이후 모두 아홉 개 대회에서 20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2019년 코르다의 최고 성적은 뷰익LPGA상하이에서 2위에 오른 것이다.

웰런은 “우리는 기복 없이 더 안정적인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는 것을 목표로 기본을 다듬어오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코르다는 “나는 여전히 두 가지 유형의 클럽으로 골프백을 채우고 있어요. 클럽이 길수록 관용성은 줄어들지요. 내 스윙에서 무언가가 잘못된다면 드라이버가 알려줄 거예요.”

어드레스         
▶ 코치 데이비드 웰런은 코르다의 팔꿈치가 극단적으로 펴질 수 있는데 이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왼쪽 팔뚝이 바깥으로 휘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그립을 잡는 왼손의 위치를 오른쪽으로 더 돌리는 스트롱 그립(왼손의 너클이 더 많이 보인다)을 만들었다. 그 덕분에 그의 팔은 더욱 중립적인 위치에 오게 됐다.

테이크 백
▶ 코르다가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 손목을 꺾기 전 팔뚝이 먼저 타깃의 반대 방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런 동작이 이루어지는 동안 코르다는 강한 하체로 단단하게 받치고 있는 상태를 유지해서 상체 회전에 대한 저항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에너지를 축적하기 시작하는 지점이라는 것이 웰런의 설명이다.

백스윙
▶ 바람직한 순서에 대해 말할 때 웰런은 코르다의 몸, 팔, 클럽이 동시에 백스윙의 끝에 도착하기를 바란다. 클럽의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순간 어깨는 완전히 돌아가 있다. “그리고 그의 스윙은 아주 큰 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더 많은 파워를 만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백스윙 톱
▶ 웰런은 코르다가 오른쪽에 체중을 싣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몸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나는 그의 오른쪽 발목, 무릎, 히프가 톱에서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이 다리에 체중을 싣고 있다는 뜻이지요.” 만일 몸이 뒷다리보다 타깃으로부터 더 멀어진다면 방금 전까지 모아두었던 파워를 잃기 시작할 것이다.

다운스윙
▶ 방향 전환은 연습으로 다듬었다. “클럽을 들고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오른발 밑에 테니스볼을 두면 체중을 몸의 왼쪽으로 옮기고 안쪽을 향해 움직이면서 볼을 누릅니다. 만일 몸의 오른쪽이 타깃을 향해 움직이도록 한다면 훨씬 더 많은 힘을 임팩트에 쏟아부을 수 있습니다.”

폴로스루
▶ 티 샷은 훨씬 더 길어졌다. 웰런은 그가 더 오랫동안 클럽 페이스를 타깃에 대해 직각인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록 이미 볼을 친 후지만 아직까지 클럽 페이스의 직각 상태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손과 손목의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컨트롤입니다. 바로 정확도를 높이는 비결입니다.”

피니시
▶ “하체가 강한 코르다는 파워를 만들기 위해 발끝으로 설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더 강력하고 더 한결같은 움직임이지요. 또 한 가지 인상적인 장면은 스윙이 끝날 때까지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는 모든 것이 적절한 순서를 통해 릴리스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시카 코르다
나이 : 26세
신장 : 180cm
거주지 :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드라이버 : 캘러웨이 GBB 에픽(10.5도)
비거리 : 271.4야드
정확도 : 73.6%

글_킬리 레빈스(Keely Levins)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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