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폰테베드라에 위치한 TPC소그래스에서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린다. 

현재까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역사상 디펜딩 챔피언이 우승한 기록은 없었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는 대회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언제나 큰 의미가 있다. 골프 대회에 오는 것 자체로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 특히 이 대회는 더 그렇다. (잭 니클라우스가 1975년 그랬던 것처럼) 이 대회에 내가 첫 디펜딩 챔피언이 되면 기분은 대단할 것 같다.”

사실, 로리 매킬로이는 TPC소그래스에서 즐거운 시간만 보낸 것은 아니었다. 이 코스에서 3번이나 컷 탈락을 했으며 2018년 플레이어스에서도 아쉽게 먼저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는 “다시 돌아와서 매우 기쁘다. 지난해 보여준 플레이를 다시 한번 반복했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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