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아널드 파머 2R 공동 선두…임성재 2타 차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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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아널드 파머 2R 공동 선두…임성재 2타 차 공동 4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3.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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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강성훈

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2)도 공동 4위로 선두권을 달렸다.

강성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강성훈은 10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2번홀(파5)에서 19.1m의 긴 거리 버디를 시작으로 13번홀(파4)에서 2.1m 버디를 넣으며 버디 행진을 시작했다.

강성훈은 16번홀(파5)에서 3.4m 버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8m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드라이버 샷 정확도는 64.29%, 그린 적중률은 66.67%,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2.6타였다.

강성훈은 "퍼트 연습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성재
임성재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강성훈과 2타 차다.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할 정도로 샷이 정확했으나,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1.0타였다.

임성재는 "샷이 1라운드보다 정확했지만 퍼트가 잘 안 돼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하루"라고 밝혔다.

3라운드에서 강성훈, 임성재 등 한국 선수의 기세가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잃고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고, 패트릭 리드(미국)가 공동 7위(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 13위(3언더파 141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29)은 공동 38위(1오버파 145타), 안병훈(29)은 공동 61위(3오버파 147타)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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