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주장 출신 장승보 “장타상·신인상·매경오픈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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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주장 출신 장승보 “장타상·신인상·매경오픈 우승 목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1.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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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주장 출신 ‘거포’ 장승보(24)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다.
 
장승보는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39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을 따냈다.
 
장승보는 28일 KPGA를 통해 “고대하던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설렌다”라며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갖고 훈련에 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16년부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장승보는 그해 12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2019년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장승보는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 1회 포함 톱 텐 5회 진입으로 KPGA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21위,  상금 순위 17위의 성적을 적어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이름을 날렸던 장승보였기에 우승이 없었다는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아마추어와 프로 무대는 확실히 달랐다”며 “프로가 된 이후에는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큰 책임감도 들었고 ‘성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다. 가끔은 긴장도 많이 해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드라이버 샷의 경우 거리도 멀리 나가고 정확도도 높아 항상 자신 있는 부분이었다”라고 말한 뒤 “2019년의 경우 거리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방향성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힘들었다. 시즌을 치를수록 점차 회복하긴 했으나 정말 고생한 한 해였다”라고 덧붙였다.
 
장승보는 지난 3일부터 미국 하와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드라이버 샷을 가다듬고 동시에 퍼트의 거리감을 키우는 데 열중하고 있다.
 
그는 “1~3m 정도의 짧은 퍼트 시 거리감과 스트로크 세기가 잘 맞지 않았다. 이 부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퍼트를 보완하고 있다”며 “그린 적중 시 평균 1.7개 이하의 퍼트를 기록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2020시즌 장승보는 ‘BTR 장타상’과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특히 ‘BTR 장타상’과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에는 남다른 욕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로 장승보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20야드다. 3번 우드로는 약 280야드까지 공을 보낼 정도로 압도적인 거리를 자랑한다. 또 아마추어 시절 참가했던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3회 출전해 2번이나 톱 텐(2017년 공동 6위, 2018년 공동 9위)에 들었다.
 
그는 “장타에는 특별한 자신감이 있다. 신인의 패기로 승부 볼 것”이라며 “국가대표 시절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리는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많은 연습을 했다. 대회 코스에 익숙하고 좋은 성적을 냈던 기억이 있던 만큼 올해도 잘해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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