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야구는 왜 100m 못 넘기나요?”…서재응·이대호에게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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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야구는 왜 100m 못 넘기나요?”…서재응·이대호에게 돌직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2.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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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민아 아나운서, 김영, 서재응 코치, 박인비, 이대호, 김재윤 젝시오 마케팅 팀장이 19일 세빛섬에서 열린 젝시오 신제품 발표회에서 토크쇼에 임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아 아나운서, 김영, 서재응 코치, 박인비, 이대호, 김재윤 젝시오 마케팅 팀장이 19일 세빛섬에서 열린 젝시오 신제품 발표회에서 토크쇼에 임하고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한국 프로 야구를 대표하는 서재응(42) KIA 타이거즈 코치, 이대호(37, 롯데 자이언츠)에게 당혹스러운 돌직구를 날렸다. 박인비는 "야구와 골프 스윙이 비슷한데 왜 야구는 100m를 넘기기 어렵나요? 사실 100m는 피칭 웨지로 치면 넘어가는 거리인데"라고 질문했다.

19일 서울 반포동의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0 젝시오 신제품 발표회에서 박인비가 이같은 질문을 하자, 함께 자리한 홍보대사 서재응 코치와 이대호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잠실구장의 경우 홈런 거리 중앙이 125m, 좌·우가 100m이기 때문에 박인비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이대호는 "내가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가 야구는 엄청나게 세게 쳐도 100m인데, 골프는 가볍게 쳐도 멀리 나가니까 기분이 좋더라. 그래서 골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재응 코치는 "투수이다 보니까 120~130m 정도의 짧은 파3 홀에서 공을 던져본 적이 있다. 많이 나가봐야 야구공은 110m, 골프공은 80m 밖에 못 나간다. 윤석민이 120m 가까이 던지는 걸 봤다. 작은 공과 큰 공의 차이점, 회전량, 바람의 반발력 차이가 크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재응 코치는 "투수가 (타자보다) 골프를 더 잘 친다. 투수와 골프 메커니즘이 비슷한 면이 많다. 파워 포지션(물체의 힘을 전달하는 자세)이 잘 올라와야 스윙 궤도가 좋게 나오는데 그런 부분이 투수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서재응 코치는 핸디캡 12, 개인 베스트 스코어 77타, 드라이버 샷 최장 거리가 290m라고 밝혔고, 이대호는 핸디캡 17, 베스트 스코어 74타, 최장 거리는 내리막을 포함해 320m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골프채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젝시오 엑스를 써보고 왜 진작에 날 초대해주지 않았나 서운함이 들었다. 핸디캡을 15까지 낮출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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