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3번 우드로 훅 피하는 법 "7번 아이언처럼 다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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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3번 우드로 훅 피하는 법 "7번 아이언처럼 다루자"
  • 서민교 기자
  • 승인 2019.12.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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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한 파4 홀을 맞이한 당신은 3번 우드를 찾는다. 좋은 선택이다. 3번 우드는 드라이버보다 더 많은 백스핀을 만들기 때문에 볼의 탄도를 컨트롤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신중한 선택이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당신이 넌더리를 내며 고개를 가로젓는 것을 본다. 그 이유를 맞혀보겠다. 커다란 훅을 내서 볼을 숲속에 빠뜨렸기 때문이다. 골프 코스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경험 중 하나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려고 시도할 때 일어난다. 당신이 더 위험한 플레이를 선택했을 때보다도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만다.

3번 우드로 훅을 내는 것은 꽤 흔하게 일어나는 실수다. 그 원인 역시 정말 평범하다. 3번 우드를 사용하는 데 애를 먹는 골퍼들은 마치 드라이버 샷을 할 때처럼 셋업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볼은 앞발에 맞춰 두고 어드레스 때 상체는 볼보다 확연히 뒤쪽에 머물게 된다. 

이는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티 샷을 띄워 올리기 위해서는 이상적인 셋업이지만 3번 우드를 들었을 때는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동안 상체가 뒤로 처지게 만들어 클럽 페이스가 지나치게 돌아가도록 해 정작 임팩트가 이루어질 때는 닫히기 쉽다. 그러면 볼은 당연히 타깃 왼쪽을 향하는 직선 타구나 훅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3번 우드를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동안 가슴의 중심이 볼 위를 지나 회전하면서 볼을 내려쳐야만 한다. 3번 우드를 들었을 때 마치 7번 아이언을 든 것처럼 셋업한다면 즉각적으로 볼의 위치가 더 스탠스의 중심에 가깝게 이동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볼을 중심에 둔다는 느낌을 간직한 채 백스윙을 마치고 임팩트 이후까지 감겨 있던 가슴을 강하게 풀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렇게 보다 중앙으로 옮긴 볼의 위치와 적극적인 가슴의 회전을 조합하면 클럽 헤드는 안쪽으로부터 나오며 볼을 내려치게 될 것이고 멋지고 타이트하며 찌르듯 날아가는 드로 샷으로 가장 좁은 페어웨이를 찾아낼 것이다. 이 스윙 이론을 가슴에 새겨라. 중앙에 두고 휘두르자. 

* 숀 호건은 올랜도의 레드베터골프아카데미에서 골프 교습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글_숀 호건(Sean Hogan) / 정리_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min@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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