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영화 뽀개기, 나 홀로 영화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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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영화 뽀개기, 나 홀로 영화 베스트 5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11.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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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라면 꼭 봐야 할 영화 5편, 관람 포인트와 뒷이야기까지.

1 해피 길모어(1996)
해피 길모어의 엄마는 하키에 집착하는 아버지로부터 떠났고 아버지는 머리에 하키 퍽을 맞아 죽음을 맞이한다. 해피가 의지할 사람은 할머니뿐. 해피는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며 매년 프로 테스트를 본다. 그러던 중 국세청에 세금을 내지 않아 할머니의 집이 압류당한 것.

90일 만에 3억을 마련해야 했다. 해피는 우연한 기회에 골프를 접하고 드라이버 샷을 450야드나 날리며 재능을 보인다. 할아버지의 낡은 클럽을 들고 난생처음 필드에 나서며 골퍼로 활동한다. 그리고 골프대회에 참가해 톱 프로 골퍼 슈터 맥개빈을 눌러 우승컵을 차지하고 투어 카드까지 얻는다.

해피의 경기는 엉망이지만 갤러리는 그의 쇼맨십에 열광한다. 슈터 맥개빈은 그런 해피를 못마땅하게 생각해 해피의 집을 경매로 산 뒤 불태우고 재에 오줌을 쌀 거라고 위협한다. 해피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야 할머니의 집을 되찾을 수 있다. 그는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슈터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극적으로 우승을 거두며 행복한 결말로 이야기가 끝난다.

<비하인드 스토리>
1 2016년 해피 길모어가 20주년을 맞이했을 때 렉시 톰프슨이 퍼팅을 놓친 해피의 포즈를 패러디했다.
2 해피 길모어가 투어챔피언십에서 사용한 하키 스틱 형태의 퍼터는 오디세이.
3 피닉스오픈 16번홀의 분위기는 해피가 영화에서 보여준 분위기와 비슷하다. 해피는 아이스하키를 할 때처럼 드라이브 샷을 할 때도 갤러리에게 박수를 유도하고 소리를 지른다.

+ 감독 : 데니스 두건 / 출연 : 애덤 샌들러 / 러닝 타임 : 92분

2 틴 컵(1996)
아마추어 골퍼로 세간의 주목을 받던 로이 맥보이. 프로 테스트에 탈락하고 미국 텍사스의 골프장에서 레슨 프로로 살아간다. 술로 세월을 보내던 로이는 레슨을 받으러 온 동네 여의사 몰리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운명의 장난인지 대학 시절 라이벌이자 스타플레이어인 데이비드 심스의 애인이었던 것. 하지만 로이는 몰리의 관심을 얻기 위해 US오픈을 준비한다. US오픈 지역 예선에 출전해 고약한 성질로 클럽을 다 부러뜨리고 7번 아이언 하나로 예선에 통과한다.

가진 건 없지만 배짱 하나로 러브 라인이 점차 진전된다. 드디어 결전의 날, 로이 맥보이는 경기 중 선두를 달리며 우승할 확률이 높았다. 마지막 홀을 남기고 공동 선두를 달리던 로이는 18홀에서 두 번째 샷 237야드를 남겨둔 상태다. 안전하게 공략한다면 우승은 당선이지만 3번 우드를 뽑아 투 온을 시도한다. 그린에 떨어진 볼이 백스핀이 걸려 뒤로 구르더니 연못으로 빠지고 만 것. 실수에도 굴복하지 않고 6번이나 같은 샷을 해 홀인시키고 만다.

우승은 물 건너갔지만 갤러리들로부터는 환성과 박수가 터져 나온다. 여자 친구가 된 몰리는 말한다. “잘했어요. US오픈 우승자는 5년만 지나면 다 잊히지만 당신은 영원히 기억될 거예요.”

 

<비하인드 스토리>
1 35명의 투어 프로들이 카메오로 잠깐 얼굴을 내비친다. 그중 프레드 커플스, 조니 밀러가 있었다.
2 US오픈 개최지로 찾아낸 곳이 바로 휴스턴에 있는 킹우드와 디어우드이다. 미국골프협회의 도움으로 US오픈의 개최지 조건에 맞는 코스를 만들었다.
3 심스 역을 맡았던 돈 존슨은 영화를 찍은 뒤 100타였던 실력이 핸디캡 3으로 향상됐다.

+ 감독 : 론 셸톤 / 출연 : 케빈 코스트너, 러네이 루소, 돈 존슨 / 러닝 타임 : 134분

3  내 생애 최고의 경기(2005년)
1913년 US오픈 우승자인 프랜시스 위멧의 실제 이야기다. 영국 챔피언 해리 바던을 꺾고 US오픈에서 우승하기까지 그의 역경을 그렸다.

위멧은 열한 살부터 이곳 캐디로 일하면서 골프를 배웠고 더컨트리클럽 17번홀 길 건너에 살았다. 노동자 계급의 가정에서 태어난 위멧은 열정 하나로 골프를 시작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기회가 찾아온다. 그 지역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아마추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게 된 것.

가난한 형편으로 전문 캐디를 구할 수 없어 친구 동생인 열 살 에디 로리를 캐디로 삼는다. 에디는 자신의 키보다 큰 골프백을 들고 위멧을 돕는다. US오픈 챔피언십에서 위멧이 우승하면서 미국 주민들에게 헹가래를 받는다.

우승컵은 늘상 영국 선수들의 차지였지만 미국인 위멧이 우승하며 그 징크스를 깼다. 또 엘리트 계층의 전유물로 여겼던 골프를 캐디 출신이나 평민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골프 대중화의 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 영화 속 골프장 장소는 캐나다 퀘벡의 카나와키골프클럽이다.
2 당시 룰과 경기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린에서 마크를 하지도 않고 공을 그대로 두고 플레이하다 보니 나의 라이 선상에 상대 선수의 공이 있으면 그걸 피해서 쳐야 한다.
3 해리 바던이 그립을 잡아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립의 명칭은 ‘바던 그립’. 현대에는 오버래핑 그립으로 불린다.

+ 감독 : 빌 팩스턴 / 출연 : 샤이아 러버프 / 러닝 타임 : 120분

4 베가 번스의 전설(2000년)
스티븐 프레스필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1930년대 미국 남부 조지아주 서배너에는 천재 골퍼인 래널프 주너가 있었다.

그는 백만장자 외동딸과 약혼하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으로 참전해 명예의 훈장까지 받으며 전쟁 영웅으로 불리지만 전쟁의 충격으로 외상을 입은 뒤 골프와 연인 아델에게서 멀어지며 인생을 포기한다.

한편 미국 경제 대공황으로부터 아델은 아버지가 물려준 리조트를 지키기 위해 월터 헤이건과 보비 존슨이 참가하는 상금 1만 달러의 대회를 연다. 투자자들은 지역 출신 선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아 주너가 후보로 오른다. 스윙감을 잃은 주너는 출전을 회피하지만, 갑자기 베가 번스가 나타나 그를 돕는다.

대회에서 역경도 있었지만 번스는 기술, 멘탈 등에서 결정적인 조언과 자신감을 심어주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결국 주너는 최고의 선수들과 동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골프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찾는다.

<비하인드 스토리>
1 1930년대에는 볼을 어깨 너머로 드롭했다. 지금은 무릎 높이에서 떨어뜨린다.
2 블러프턴에 위치한 콜레턴리버플랜테이션(Colleton River Plantation)의 피트다이 코스와 키아와아일랜드의 오션 코스에서 촬영했다.

+ 감독 : 로버트 레드퍼드 / 출연 : 맷 데이먼, 샬리즈 시어런, 윌 스미스 / 러닝 타임 : 127분

5 보비 존스, 스트로크 오브 지니어스(2004년)
마스터스를 창설한 전설의 인물, 보비 존스의 실화. 어린 시절, 알레르기로 음식을 못 먹어 죽을 고비를 넘긴 보비는 아버지를 따라 골프장에 다니며 체력을 키웠다. 그러다 골프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다.

그는 골프채를 집어 던지는 등 매너가 좋지 않아 문제였지만 하지정맥류가 발병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할 위기에 놓이자 자신을 되돌아본다. 기자인 킬러는 보비에게 충고를 하고 격려도 하며 신사적인 선수로 거듭나는 데 일조한다.

보비는 메리와 결혼한 뒤 두 아이를 키우며 변호사로 활동한다. 하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한 그는 브리티시오픈, US오픈, 브리티시아마추어, US아마추어 4개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전성기에 접어든 그는 안타깝게 신경계 이상이 나타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에 이른다. 결국 건강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그는 은퇴를 결심한다. 그 후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을 만들고 마스터스를 개최한다.

<비하인드 스토리>
1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촬영했다.
2 상의는 셔츠에 넥타이, 하의는 니커보커스를 착용했다.
3 전통적인 구두 스타일에 지금은 허용되지 않는 징이 박힌 골프화를 신었다.

+ 감독 : 로디 헤링턴 / 출연 : 짐 커비즐 / 러닝 타임 : 128분


골프 영화 리스트
1 캐디쉑 (1980) 98분,  코미디
출연 : 체비 체이스, 로드니 데인저필드, 빌 머리 / 감독 : 해럴드 래미스
2 캐디쉑 2 (1988) 98분, 코미디
출연 : 재키 메이슨, 로버트 스택, 다이언 캐넌 / 감독 : 앨런 아쿠시
3 토미스 아너 (2016) 117분, 드라마
출연 : 피터 멀런, 샘 닐, 잭 로든 / 감독 " 제이슨 코너리
4 더 쇼트 게임 (2013) 90분, 다큐멘터리
출연 : 에드 홀 / 감독 : 조시 그린바움
5 유토피아의 7일 (2011) 99분, 드라마
출연 : 로버트 듀발, 데버라 앤 울, 루커스 블랙 / 감독 : 맷 러셀
6 프롬 더 러프 (2012) 97분, 드라마
출연 : 마이클 클라크, 타라지 P. 헨슨, 톰 펠턴 / 감독 : 피에르 배글리
7 스퀴즈 (2015) 95분, 코미디
출연 : 제러미 섬프터, 제이슨 도링 / 감독 : 테리 재스트로
8 후즈 유어 캐디? (2007) 93분, 코미디
출연 : 믹 파트리지, 빅 보이 / 감독 : 돈 마이클 폴
9 홀 인 원 (2010) 100분, 코미디
출연 : 스티브 탤리, 데이비드 엘리슨 / 감독 : 드루 앤 로젠버그
10 젠틀맨의 게임 (2002) 112분, 드라마
출연 : 메이슨 갬블, 게리 시니스 / 감독 : J. 밀스 구들로
11 스윙 어웨이 (2016) 98분, 코미디
출연 : 섀넌 엘리자베스, 존 오헐리 / 감독 : 마이클 A. 니클스
12 골프 인 더 킹덤 (2010) 86분, 드라마
출연 : 데이비드 오하라, 맬컴 맥다월 / 감독 : 수전 스트라잇펠드
13 죽이도록 완전무결한 (1988) 93분, 드라마
출연 : 랜디 퀘이드, 캐스린 해럴드 / 감독 : 보비 로스
14 골프 펑크스 (1998) 93분, 코미디
출연 : 톰 아널드, 제임스 커크 / 감독 : 하비 프로스트
15 더 캐디 (1953) 95분, 코미디
출연 : 딘 마틴, 제리 루이스 / 감독 : 노먼 터로그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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