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안송이, KLPGA 최종전 2R 단독 선두…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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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안송이, KLPGA 최종전 2R 단독 선두…첫 우승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1.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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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년 차가 된 안송이(29)가 최종전 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안송이는 9일 충청남도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 6,63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안송이는 2위 이가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010년에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은 안송이는 아직까지 KLPGA 첫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27개 대회에 출전해 톱 텐에 7차례 오른 안송이는 10년을 KLPGA 투어에서 뛰면서 2011년 이후로 한 번도 시드를 잃은 적이 없는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좋았던 성적은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과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또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의 4위였다.

루키 이가영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2위에 올라 안송이를 1타 차로 쫓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와 김아림, 홀인원을 기록한 박채윤, 박현경은 5언더파 139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과 상금왕, 최저 타수상 경쟁을 펼치는 장하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8위(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장하나는 최소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상금왕을 바라볼 수 있다. 2라운드까지 최혜진은 공동 53위(4오버파 148타)로 부진했다.

또 평균 타수는 장하나가 최혜진보다 최소 11타 이상을 잘쳐야 바뀌는데, 현재 8타 차이가 난다.

올해 신인으로 3승을 거둔 임희정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인상을 확정한 조아연은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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