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상 시상식이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겨진 오는 19일,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5층)에서 열린다.
8일부터 사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ADT캡스챔피언십이 끝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부문의 수상자가 최종 결정된다.
지금까지 결정된 부문은 대상과 신인상으로 각각 최혜진(20, 롯데)과 조아연(19, 볼빅)이 수상한다. 상금 랭킹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과 2위의 장하나(27, BC카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상금 순위 1위 최혜진과 2위 장하나의 상금액 차이는 약 5700만 원에 불과하다. 이번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장하나가 최소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순위가 바뀐다.
희박하긴 하지만 평균 타수 부문도 변수가 존재한다. 2위인 장하나가 최소 11언더파 이상을 기록하고 최혜진이 이븐파를 기록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KLPGA 대상 시상식은 오후 3시 30분부터 약 50분간 사전 행사가 진행되며 4시 20분부터 1부와 2부로 나뉘어 식이 진행된다.
KLPGA 대상 시상식은 선수들이 골프웨어가 아닌 드레스나 개량한복을 입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번 화제가 되곤 한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와 함께한 2019년이었다”면서 “흥미진진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했다.
2019 KLPGA 대상 시상식은 SBS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