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PGA 우승…배상문·이경훈 5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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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PGA 우승…배상문·이경훈 58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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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던 토드(34,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약 34억8000만 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토드는 4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 6,8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토드는 2위 해리 힉스(미국)에 4타 차로 여유있게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54만 달러(약 6억2000만 원)다.

이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면서, 하위 랭커들을 위한 대회로 신설됐다.

2007년 프로로 전향했고 2012년 PGA 투어에 데뷔한 토드는 2014년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약 6년 만에 PGA 통산 2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대회로 출전한 밀리터리 트리뷰트부터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까지 네 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당했고, 특히 2015-2016시즌엔 29개 대회에서 25번이나 컷 탈락이 됐다.

토드는 "1년 전만해도 계속 경기를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정말 특별하다.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배상문과 이경훈이 공동 58위(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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