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4, 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까지 단 7홀만 남았다.
우즈는 27일 일본 지바현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약 115억 원) 최종 4라운드 11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다.
우즈는 중간 스코어 18언더파로 12번 홀까지 15언더파를 기록 중인 2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3타 차로 앞섰다.
이번 대회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2라운드가 많은 비로 인해 26일로 순연됐고, 이날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의 일부가 진행됐다. 일몰로 대회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지 못 하면서 우즈의 대관식은 오는 28일로 미뤄졌다.
우즈는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즈가 28일 우승을 확정할 경우, 샘 스니드(미국)가 갖고 있는 PGA 통산 최다승과 타이 기록을 이루게 된다.
우즈는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듯, 최종 라운드에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
우즈는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게 24차례나 됐고 그중 역전패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우즈는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잔여 경기를 시작한다.
한편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상 임성재는 14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로리 매킬로이는 11언더파 5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