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버디쇼’ 안병훈, 더 CJ컵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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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버디쇼’ 안병훈, 더 CJ컵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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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안병훈(28)이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 약 115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병훈은 17일 제주 서귀포시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은 없고 준우승만 세 차례를 기록한 안병훈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PGA 정규 대회에서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올 시즌엔 지난달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안병훈은 이날 1번 홀부터 시작해 2번 홀(파3) 첫 버디를 시작으로 4번 홀(파4) 버디와 6~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1~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낸 안병훈은 16번 홀(파4)에서 또 버디를 추가했다.

안병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러프에 빠트렸지만 파로 마무리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칠레 국적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호아킨 니에만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1타 차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6언더파 66타 3위를 기록했고 황중곤은 찰스 하웰 3세, 찰리 호프만(이상 미국)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임성재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더 CJ컵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이수민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3언더파로 김시우 등과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도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더 CJ컵에 처음 출전한 조던 스피스, 필 미컬슨(미국)은 2언더파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JNA GOL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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