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한국에 다시 오고 싶었다…우즈에게 어필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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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 “한국에 다시 오고 싶었다…우즈에게 어필할 생각 없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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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백전노장 필 미컬슨(49, 미국)이 4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약 115억7000만 원)에 출전하는 미컬슨은 "한국에 꼭 다시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컬슨은 16일 제주 서귀포시의 클럽나인브릿지(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레지던츠 컵으로 인천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후에 한국에 꼭 다시 오고 싶었다"며 "골프 코스 상태도 좋고 숙박 시설도 좋고 프로암 대회도 잘 풀렸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컬슨은 "이 코스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코스라고 생각한다. 티 샷을 할 때 공간이 많은 것 같아 마음에 든다. 그린이 크고 경사가 있어 난도가 큰 편이다. 이곳의 그린을 보면 난도나 경사에 있어 오거스타 내셔널을 생각나게 한다"고 밝혔다.

두 달 전에 일찌감치 더 CJ컵 출전을 확정 지은 배경에 대해선 "출전 선수들의 피드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개인적으로 4년 전 프레지던츠 컵에서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출전을 확정 지었다. 또 골프 코스가 나와 궁합이 잘 맞는 코스라는 얘기를 들었다. 티가 관대하고 그린은 난도가 높다. 나는 아이언 샷이 강한데 아이언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들어서 나와 궁합이 맞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컬슨은 전날 케빈 나(미국)와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미컬슨은 "티 라인이나 핀 위치, 브레이크에 대한 정보를 많이 받았다. 코스가 처음이다 보니 케빈 나와 연습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최근 7kg을 감량해 날렵한 모습을 화제를 모은 미컬슨은 "식습관을 개선했다. 소식하고 있고 건강한 음식 위주를 섭취하고 있다. 체중을 감량하면서 체력이 증진됐다. 대회 후반부에 힘을 내고 집중력을 잃지 않고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 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오는 12월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 컵에 아직 미국 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미컬슨은 "(단장) 타이거 우즈에게 어필하고 싶지 않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유는 "나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미컬슨은 "지난 7~8개월간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기에 일관성 있게 쳐온 선수들이 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우즈가 나를 선택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있고 요구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플레이가 좋아졌고 이번 시즌에 대한 느낌이 좋다. 내년 라이더 컵의 경우 자력으로 팀에 합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J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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