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 홈’에서 3승 도전 허미정 “가족 모두 모여 응원…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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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홈’에서 3승 도전 허미정 “가족 모두 모여 응원…최선 다할 것”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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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30)이 '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일(한국시간) LPGA에 따르면 허미정은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약 15억6000만 원) 공식 인터뷰에서 "이 코스에서 25분 거리에 있는 매키니에 산다. 내 침대에서 잘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엄마가 한식을 해주고 오빠도 올랜도에서 집으로 왔다. 가족 모두가 이곳에 모여서 응원해 주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허미정은 지난달 30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집으로 돌아왔다.

허미정은 "일요일 늦은 밤에 텍사스에 도착했는데 부모님이 깨어 계셔서 한국 음식과 함께 작게 축하 파티를 했다"고 말했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지난달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까지 5년 주기로 우승하던 허미정은 이번엔 7주 만에 생애 처음으로 시즌 2승까지 달성했다.

허미정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늘 일 년에 한 번 이상 우승하는 걸 생각해 왔는데 투어 생활 11년 만에 이뤘다. 오래 걸렸지만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랭킹은 17계단 상승한 23위로 올랐다.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이다.

허미정은 "작년에 결혼한 뒤 연습할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1년 내내 결과가 좋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고 그게 올해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롱 게임과 100야드 웨지 샷 연습을 많이 했다"며 "그래서 파 5홀에서 버디 찬스를 더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남편이 네 경기를 직접 보러 왔는데 그중 2승을 거둔 것도 특별하다.

허미정은 "남편이 보는 가운데 경기하면 더 편안하고 행복하다. 남편이 보고 응원해주기 때문에 경기를 즐기기가 더 쉽다. 남편에게 더 자주 대회를 같이 다니면안 되겠냐고 말했고 남편과 모든 아시안 스윙 대회를 함께 다니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장점도 많지만 부담도 있어 적절히 조율하겠다고 말한 허미정은 "지난주처럼 골프를 즐기겠다. 스스로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에 우승에 대해 많은 생각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미정이 2연속 우승을 노리는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 6,475야드)에서 열린다.

허미정은 제니퍼 컵초(미국), 신지은과 함께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3시 8분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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