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된 황재민, 대구경북오픈서 생애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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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된 황재민, 대구경북오픈서 생애 첫 우승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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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9년차 황재민(33)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황재민은 28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에서 열린 DGB금융그룹·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황재민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황재민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에서 2위를 한 것이 투어 최고 성적이다.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10번 컷 통과를 했으며,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9위(1726점), 상금 순위 26위(1억392만1642 원)를 기록하고 있다.

황재민은 1라운드에선 1언더파 71타 공동 62위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5위로 도약했고, 3라운드에서도 7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특히 이 대회는 지난 3년간 우승자가 모두 첫 우승자(2016년 윤정호, 2017년 서형석, 2018년 김태우)였기 때문에 올해 황재민의 우승도 기대된다.

황재민은 3라운드 후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바꿨는데 퍼트가 소름 끼치게 잘 들어갔다"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3일 아들 도경 군을 얻은 황재민은 "큰 힘이 된다. 가만히 있어도 아들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고 하루하루 즐겁다. 경기 중에 실수해도 기분이 상하지 않는다"며 아빠가 된 소감도 전했다.

황재민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이후 두 번째로 챔피언 조 플레이에 나선다.

황재민은 "당시엔 상당히 긴장하고 욕심을 내 실수가 많았다. 내일도 분명히 긴장은 할텐데 최대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오늘처럼 여유롭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챔피언 김비오와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의 김우현, 첫 우승을 노리는 한창원, 박준혁 등이 2타 차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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