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메이저급 드림투어서 생애 첫 우승…정규투어 티켓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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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 메이저급 드림투어서 생애 첫 우승…정규투어 티켓 확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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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18)가 KLPGA 메이저급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티켓을 확보했다.

노승희는 5일 전라남도 영광군의 영광 컨트리클럽(파72, 6,372야드)의 오션(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KBC 드림투어 with 영광CC 2차전(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600만 원)’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내며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와 2타 차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친 노승희는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선두 김리안(20)과 동타로 마지막 18번 홀에 들어섰다. 노승희는 18번 홀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만들며 우승을 확정했다.

노승희는 KLPGA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다. 정말 기쁘고 첫 우승이 영광 컨트리클럽에서 나와 더 영광이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밝히면서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입회한 노승희는 점프 투어 단 1개 대회(4개 차전)만을 소화하면서 정회원 승격에 성공했다. 5월부터 정회원으로서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노승희는 드림투어 12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2020 정규투어 티켓이 걸린 상금 순위도 끌어올렸다. 이전까지 상금 순위 12위에 자리했던 노승희는 이 대회 우승을 통해 상금 순위 3위까지 올랐다. 드림투어 상금 순위 2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정규 투어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이어 노승희는 “내년도 정규 투어 시드권이 가장 큰 목표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정규 투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으니, 남은 드림 투어를 통해 더 발전하고 또 다른 우승을 노릴 수 있도록 많이 연습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KBC 광주방송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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