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만 두번’ 이수민, KPGA 하반기 첫 대회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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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만 두번’ 이수민, KPGA 하반기 첫 대회 첫날 공동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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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준우승만 두 차례를 기록한 이수민(26)이 하반기 첫 대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수민은 29일 경남 창원시의 아라미르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수민은 최준하, 차희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5년엔 프로 신분으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던 골프 천재 이수민은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시드 순위 전까지 거쳐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올해 10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톱 텐 네 차례를 작성한 이수민은 하반기 첫 대회부터 시즌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수민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코스가 어려운 편이 아니어서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퍼트를 잘하는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최준하 역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챌린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준하의 코리안투어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명의 차희현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세 명이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인 이형준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타를 줄이고 황인춘, 김봉섭 등 10명과 함께 1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1월 안에 입대할 예정인 이형준은 입대 전에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의 서형석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82위에, 상금 순위 1위 서요섭은 1오버파 73타 공동 116위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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