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컷 통과가 목표”·박인비 “보기 없는 플레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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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컷 통과가 목표”·박인비 “보기 없는 플레이 목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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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정민, 고진영, 박인비, 최혜진이 8일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고진영(24)과 박인비(3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 목표를 다소 소박하게 잡아 눈길을 끌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8일 제주시의 오라 컨트리클럽(파72, 6,666야드)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예선 통과가 목표"라고 말해 야유(?)를 받았다.

시작은 조정민이었다. 조정민은 "페어웨이 폭이 아주 좁아졌다. 티박스도 뒤로 간 홀도 있다. 티샷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가 버뮤다 잔디인데 잔디가 클럽을 잡는 느낌이 있어서 빨리 적응해야 한다. 목표는 톱 20"이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톱 20이요?"라고 재차 묻자 "제주도에서 우승도 하고 좋은 인연이 있는데 오라 골프장에선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고진영은 "예선 통과가 목표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어제 코스를 쳐봤는데 페어웨이 폭이 좁은 곳이 있고 페어웨이에서 칠 때와 러프에서 칠 때랑 많은 차이가 있어서 페어웨이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1년 11개월 만에 KLPGA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인비는 "페어웨이 폭이 좁아졌는데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 다 샷이 좋다는 가정하에, 그린 위에서 누가 많이 넣느냐의 싸움이 될 거로 본다. 몇 위를 하겠다 보다는 매 라운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라운드를 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갔다 오고 나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매 대회 1차 목표를 컷 통과로 잡고 있는데 이번 대회 역시 목표는 컷 통과다"고 밝혔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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