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브리티시 여자오픈 5타 차 공동 4위…고진영 9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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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브리티시 여자오픈 5타 차 공동 4위…고진영 9위(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0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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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2일 LPGA 투어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약 53억5000만 원)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고진영도 톱 텐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 6,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단독 선두 애슐리 뷰하이(남아공)에 5타 뒤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017년 US 여자오픈, 2018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3년 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이미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2타 차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4번 홀(파4)에서 약 4.5m 버디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6번 홀(파3)에서 3.5m 버디를 추가했다.

10번 홀(파4)에서 2m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나서는 듯했던 박성현은 11번 홀(파5)에서 5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 보기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 한 게 다소 아쉽다.

박성현은 페어웨이 안착률 약 78.6%(11/14)에 그린도 한 번만 놓치며(94/4%, 17/18) 훌륭한 샷감을 선보였지만, 그만큼 퍼트 수도 34개로 많았다.

고진영이 2일 LPGA 투어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1961년 미키 라이트, 1986년 팻 브래들리,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역대 5번째 한 시즌 메이저 3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동 9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3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8번 홀(파3) 버디와 1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7번 홀(파3)에서 5m 버디를 차례로 잡아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위기에서 6m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세계 랭킹 123위의 무명 뷰하이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뷰하이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3승을 기록 중이고 아직 LPGA 우승은 없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올해 2승을 기록 중인 루키 시부노 히나코가 3타를 줄여 2위(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깜짝 선전하고 있고, 리젯 살라스(미국)가 8언더파 136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에서 경기를 펼치는 브론테 로, 찰리 헐(이상 잉글랜드)가 박성현과 함께 7언더파 공동 4이, 디펜딩 챔피언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6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하는 등 고국에서 경기하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차례로 톱 10에 올랐다.

US 여자오픈을 제패했던 루키 이정은은 보기 2개로 타수를 잃다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1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효주는 공동 23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으로 출전한 이다연은 3오버파 공동 83위, 최혜진은 6오버파 공동 109위로 컷 탈락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박인비도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해 공동 109위(6오버파 150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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