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두 김세영 “최근 플레이 안 좋았는데…흐름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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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두 김세영 “최근 플레이 안 좋았는데…흐름에 맡기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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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약 20억6000만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세영(26)이 우승에 큰 욕심을 내기보단 흐름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세영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 6,56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2위 이정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2라운드 후 "지난 2주간 플레이가 좋지 않아서 선두를 달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최근 두 개 대회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에서 공동 41위, 공동 49위에 머물고 말았다.

특히 지난해 31언더파 257타를 치며 L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던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에서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선 샷, 퍼팅이 모두 잘 되고 있다. 김세영은 "오늘 9m 짜리 버디가 들어가는 등 롱 퍼트가 몇 개 들어갔다. 그린이 깨끗해서 라인을 잘 읽으면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오는 3라운드에서 루키 이정은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2시15분에 출발한다.

김세영은 "너무 열심히 하려는 마음보다는 그냥 흐름에 맡길 생각"이라며 크게 욕심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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