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상승세 탄 이다연 “샷 정확도 높이고 퍼팅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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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상승세 탄 이다연 “샷 정확도 높이고 퍼팅 좋아졌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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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이다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이다연은 12일 경기도 여주시의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오후 조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오후 4시 40분 현재, 이다연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다연은 지난달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고 2주 휴식 후 처음 나선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출전 대회에서 3연승을 거두게 된다.

이다연은 "아시아나항공 오픈 코스가 많이 힘들었다. 우승을 바라볼 정도로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력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쳤더니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것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최대한 욕심 내지 않고 '기회가 오면 노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더니 샷이 잘 됐다"고 만족해했다.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오픈까지 어려운 코스에서 내리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좋은 흐름 타고 있는 것 같다. 한국여자오픈의 우승이 좋은 경험이 됐고, 자신감을 얻으면서 잘 칠 수 있었다. 또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선 챔피언 조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지난 우승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의식되는 상황에서도 내 플레이를 해내는 좋은 경험을 했던 것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리듬과 흐름을 탈 때는 누구든지 자신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샷 할 때 내가 할 것만 하자고 생각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시즌 4승을 거두며 독주하고 있는 최혜진의 대항마로 떠올랐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의식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다연은 "상대를 생각하는 것보다 경기에 집중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157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장타를 날리는 이다연은 올 시즌 거리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샷을 구사하고 있다. 이다연은 "올해는 거리에 대한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 중이다. 거리를 생각하면 미스 샷이 나올 때도 있고 페어웨이 적중률이 떨어져서 올해는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퍼팅이 좋아졌다고. 이다연은 "전지훈련 이후 스스로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퍼트"라며 "예전에는 워낙 때리는 퍼트를 구사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기회가 될 때마다 해외 투어에 출전해 경험을 쌓고 싶다는 이다연은 오는 8월 1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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