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댈리, 카트 사용 불허한 디오픈 대신 바바솔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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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댈리, 카트 사용 불허한 디오픈 대신 바바솔 챔피언십 출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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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댈리가 지난 5월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카트를 타고 경기하고 있다.

'풍운아' 존 댈리(53, 미국)가 카트 사용을 불허한 디 오픈 챔피언십에 불참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 나선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댈리가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카트 사용 불허로 인해, 바바솔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댈리는 오는 18일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1995년 디 오픈 우승자인 댈리는 관절염으로 인한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카트 사용을 요구했다.

하지만 디 오픈을 주관하는 R&A는 "골프의 전통"을 이유로 이를 허용하지 않았고, 댈리는 영국 휴가 중 거미에 물려 입원했다며 디 오픈 출전을 철회했다.

댈리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선 PGA에 청원해 카트를 사용하고 경기한 바 있다.

골프채널은 댈리가 디 오픈과 같은 기간에 열리는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며 "이 대회에선 카트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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