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박성현 “짧은 퍼트 놓친 것 아쉽지만…그린 우승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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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박성현 “짧은 퍼트 놓친 것 아쉽지만…그린 우승 축하”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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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1타 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박성현이 한나 그린의 첫 우승을 축하했다.

박성현(26)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우승자 한나 그린(호주)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 버디 퍼트, 짧은 퍼트를 놓친 게 있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16번 홀까지 선두 그린과 2타 차를 기록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6m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압박감을 준 상태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오늘 들어가지 않은 퍼팅이 많았는데 18번 홀 버디에 성공해 기뻤다. 라이가 좋았다"며 "7번 홀과 17번 홀 버디 퍼트가 아쉬웠다. 돌이켜봤을 때 넣어야 하는 퍼트였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1타 차 2위로 경기를 끝낸 박성현은 자신의 뒤 조에서 경기하는 그린의 결과를 지켜봤다. 그린은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1.5m 파 세이브를 해내 우승을 확정했다. 박성현은 연장전에 가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린이 파 퍼트에 성공하자 환하게 웃었다.

박성현은 "(그린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크게 긴장된 마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린의 플레이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를 내가 평가할 수 있을까"라며 웃더니 "4일 내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우승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오는 29일과 7월 5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에 출전한 뒤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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