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여고생 골퍼 김가영, 한국여자오픈 1R 4언더파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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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여고생 골퍼 김가영, 한국여자오픈 1R 4언더파 선두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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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여고생 골퍼 김가영이 연습 라운드 없이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첫날 4언더파를 쳤다.

김가영(17 남원국악예고)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869야드)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조 경기가 시작된 오후 1시 50분 현재, 김가영은 김보아와 공동 선두를 이루고 있다.

김가영은 12일 전라북도 골프 협회장기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뒤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전날 연습 라운드를 하지 못했지만 예선전의 경험을 살려 이날 선두권에 올랐다.

김가영은 지난 5월 치러진 대회 예선전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고 8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61cm의 크지 않은 키에 250야드 장타를 날리는 김가영은 "나는 또박또박 치는 스타일"이라며 "코스가 잘 맞는 것 같다. 오늘 페어웨이와 그린을 두 번씩만 놓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컷 통과하는 걸 목표로 삼고, 컷 통과를 한다면 톱 10을 바라보겠다"고 덧붙였다.

김가영은 "프로 대회 출전은 처음인데 항상 상상해왔던 장면이다. 자신감도 있었고 궁금하기도 했다"며 "자신 있는 건 웨지샷이고 롤 모델은 박인비 선수다. 쇼트게임도 잘하시고 롱런하고 계시고 세계랭킹 1위도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2년 2월 28일생인 김가영은 국가대표 상비군 5년 차다. 김가영은 "항상 한 끗 차로 국가대표에 떨어졌다. 국가대표가 안 돼서 힘들다고 생각하기보단 내가 부족한 거로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2015년 'KLPGA 2015 회장배 여자 아마골프선수권 대회'에서 만 13세의 나이로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를 받은 김가영은 오는 2020년 준회원 자격을 갖춰 점프 투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다승왕 이소영이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올 시즌 3승을 달성한 최혜진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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