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개 메이저서 4승…브룩스 켑카, 메이저 사냥꾼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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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개 메이저서 4승…브룩스 켑카, 메이저 사냥꾼 본능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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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2019년, 2018년 PGA 챔피언십 우승 당시, 2018년, 2017년 US 오픈 우승 당시

브룩스 켑카가 최근 8개 메이저 대회서 무려 4승을 메이저 사냥꾼 본능을 과시했다.

브룩스 켑카(29 미국)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코스(파70, 7,45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한화 약 131억3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를 엮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켑카는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켑카는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CJ컵' 우승에 이어 7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PGA 통산 6승을 거뒀다.

특히 켑카는 통산 6승 중 2017~2018년 'US 오픈' 2연패, 2018~2019년 'PGA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며 4승을 기록했다.

PGA에 따르면 이는 켑카의 최근 8개 메이저 대회 중에서의 4승이다. 또 PGA 챔피언십과 US 오픈에서 모두 2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켑카가 역대 최초다.

켑카는 최근 8개 메이저 대회에서 1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2018년 '디 오픈 챔피언십'(공동 39위)에서 딱 한 차례 있었고, 우승 4번을 포함해 톱10 6번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US 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할 때만 해도 이전 우승이 1승 밖에 없었던 켑카의 우승에 "누구야?"라는 반응이 대다수였지만, 이제 켑카는 만 30세 이전에 메이저 4승을 거둔 11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난도 높은 코스라는 평가를 받는 베스페이지 골프장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을 7타 차로 따돌린 켑카는 54홀 메이저 역대 최다 타수 격차 기록도 세웠다.

마지막 날엔 페어웨이 안착률 42.86%, 그린 적중률 55.56%, 퍼팅으로 얻은 이득이 없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더스틴 존슨(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워낙 3라운드까지 벌어놓은 타수 차가 컸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탓에 2타 차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켑카는 대회 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일반 투어 대회보다 쉽다고 말할 정도로 메이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켑카는 우승 후 PGA를 통해 "오늘은 어려운 날이었고 골프 코스도 어려웠다. 더스틴 존슨이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우승한 것에 대해 매우 매우 만족한다. 나의 메이저 우승 중 가장 만족스러운 우승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켑카는 "더 이상 경기를 하지 않아도 돼 기쁘다. 스트레스가 많은 라운드였는데 타이틀 방어를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이날 경기가 녹록지 않았음을 덧붙였다.

이제 켑카는 오는 6월 열리는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US 오픈'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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