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을 2위로 마무리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4라운드. 지은희는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에 올랐다.

지은희는 2라운드까지 15언더파로 우승을 바라봤지만 3라운드부터 샷이 무뎌졌다. 3라운드에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고, 마지막날에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파4 3번 홀, 파3 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초반에 분위기가 가라앉은 게 문제였다. 파5 5번 홀, 파4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만회했지만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리고 파5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2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혜진은 10언더파 278타 공동 5위, 유소연은 8언더파 280타 공동 9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이정은6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2위, 고진영은 6언더파 282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우승은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브룩 핸더슨에게 돌아갔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류시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