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백과 캐비티백의 반가운 영역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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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백과 캐비티백의 반가운 영역 침범
  • 류시환 기자
  • 승인 2019.04.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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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리믹스 118vs218

골퍼의 아이언 취향은 크게 두 가지. 부드러운 타격감과 샷 메이킹이 돋보이는 단조 머슬백, 편안하게 볼을 똑바로 치되 멀리 때리는 캐비티백이다. 그런데 최근 출시되는 아이언은 둘의 장점을 결합하며 영역을 오가고 있다. 야마하 리믹스(RMX) 118, 218이 대표적이다. 

 

단조와 주조가 발단이다.

아이언은 단조와 주조 공법에 따라 디자인이 갈렸다. 연철을 불에 달궈 두드려 만드는 단조는 헤드 모양이 단순했다. 기술이 앞선 브랜드는 헤드 뒷부분을 깎고 파냈지만 대부분 단순한 디자인이었다.

주조는 쇠를 녹여 틀에 붓고 굳히는 공법. 단조와 달리 디자이너가 원하는 대로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공법이 결정한 디자인 머슬백과 캐비티백은 공법의 산물이다. 단조 공법은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해 날렵한 머슬백이 주류다. 부드러운 타격감에 페이드, 드로처럼 골퍼가 원하는 샷을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초급자가 사용하면 잦은 미스 샷 때 볼의 휘어짐이 심한 게 문제다. 기하학적 디자인의 주조 공법으로 제작된 캐비티백은 높은 안정성이 특징. 솔을 넓게 만들고 무게중심을 낮춰 좀 더 쉽게 볼을 띄운다. 특히 토와 힐에 집중 배치된 무게가 관성모멘트를 높여 미스 샷 때 볼의 휘어짐을 최소화한다.  

 

장점에 장점의 결합

골퍼는 단조 머슬백의 날렵함과 주조 캐비티백의 안정성을 좋아한다. 과거에는 아이언의 성격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 그래서 골퍼는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 지금은 다르다. 둘의 장점을 결합한 아이언이 많다.  

 

2018 리믹스 118 & 218

리믹스 118은 부드러운 타격감, 날렵한 디자인, 샷 메이킹이 가능한 단조 머슬백이다. 하지만 힐과 토에 무게를 집중 배치해 관용성을 높였다. 중심을 벗어난 타격에도 볼의 휘어짐을 줄인 캐비티백 디자인 요소를 결합했다. 정확히 따지면 미드머슬백이라고 할 수 있다.

리믹스 218은 어드레스 때 편안함, 중심을 벗어난 타격에서 관용성이 돋보인다. 특히 무게중심을 낮춰 완만한 스윙에도 볼을 쉽게 띄울 수 있고, 백스핀이 많이 걸려 그린에서 볼이 빨리 멈춘다. 어드레스 때 묵직한 헤드가 날렵하게 보이는 디자인이 머슬백 아이언을 선호하는 골퍼에게 호감을 준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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