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꿀팁] 마스터스 앞둔 조던 스피스가 스윙을 바로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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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꿀팁] 마스터스 앞둔 조던 스피스가 스윙을 바로잡는 법
  • 전민선 기자
  • 승인 2019.04.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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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마스터스에서 보기-보기로 플레이를 시작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때는 화를 내봐야 도움이 안 된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빗나간 샷의 방향에서 파악할 수 있는 스윙의 문제는 무엇인가? 두 번째 샷은 또 어떤 정보를 줄 수 있을까? 스윙을 효과적으로 바로잡을 방법은 분명히 있다. 지금부터 나만의 3단계 방법을 소개하겠다.

이 방법을 활용한다면 나쁜 샷을 분석하느라 골머리를 앓는 데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스코어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플레이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1단계 : 샷을 분석하는 탐정이 되자

▶ 나쁜 샷을 한 다음, 입을 삐죽이는 대신 디봇이 파인 바로 그 지점에 클럽을 대고 좋은 결과를 상상하면서 스윙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경우 어디서 실수했는지 감을 잡을 수 있고 그렇게 바람직한 스윙을 재현하면 심리적으로 앞으로 전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샷을 하지 않고 잘못을 파악하는 것은 연습장에서도 중요하다. 무작정 볼을 때리지 않으려면 상당한 의지가 필요하지만 장담하건대 그래야 시간 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경우에 6번 아이언은 중앙에서 약간 앞으로, 드라이버는 왼쪽 발꿈치 바로 안쪽에 맞춘다. 가상의 타깃을 정한 다음 스탠스를 잡고 생각해본다. 골프 코스에서도 이런 느낌이었나? 그런데 내 눈에 달라 보이는 이유는 뭘까? 열에 아홉은 셋업의 작은 차이가 범인. 그걸 바로잡고, 임팩트 구간에서 연습 스윙을 몇 차례 하고 나면 감이 한결 좋아진다.

2단계 : 자신의 특징을 파악하자 

▶ 셋업을 점검하고 스탠스의 느낌도 편안했는데 여전히 좋지 않은 샷이 나왔다? 골퍼들은 잘못된 결과로 이어지는 스윙의 대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골퍼들은 클럽을 꺼내는 순간부터 그것에 대처한다. 아마 대부분은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을 공산이 크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걸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만한 교습가를 찾아보자. 나는 어려서부터 백스윙 톱에서 약간 앞으로 몸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었다. 그걸 예감하는 순간 왼쪽 엉덩이가 허물어진다. 바람이 불거나, 코치인 캐머런 매코믹을 동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속 두세 번의 대회를 치르면 그럴 확률이 더 커진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는 백스윙 톱에서 동작을 멈추고 체중이 오른쪽 엉덩이 위쪽에 안정적으로 실려 있는지 점검한다. 내 ‘특징’부터 확인한다는 것이다.

3단계 : 타점 문제를 해결하자 
▶ 앞의 두 단계를 실행했지만 여전히 뭐가 잘못인지 알 수 없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타점에서 해법을 찾는 세 번째 단계에서는 틀림없이 스윙의 문제가 밝혀질 테니. 나는 상당히 예민한 감각을 갖게 되었지만 당신은 페이스에 파우더나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그루브에 흙이 묻은 부분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타점을 알아볼 수 있다. 볼이 힐에 치우쳐 맞았다면 임팩트 구간에서 상체를 세우면서 손이 너무 높아졌다는 뜻이다. 그러면 묵직한 드로 샷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타점이 토에 치우쳤다는 것은 다운스윙에서 너무 일찍 몸을 낮췄다는 걸 의미한다. 실제로 나는 2018년 마스터스 금요일 라운드 초반에 타점이 토에 치우치면서 볼이 여러 차례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나는 이걸 알아차렸고 나머지 열여섯 홀에서는 1언더파를 기록했다.

글_조던 스피스
정리_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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