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GPA)투어 KIA클래식 2라운드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성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6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와 공동선두가 됐다. 

박성현의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황. 이날도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이틀 연속 ‘노보기 라운드’를 선보였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전반 9개홀을 버디 2개로 마쳤다. 후반 들어 1, 2번홀과 4, 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31)와 최운정(29)은 박성현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4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한 박인비는 2라운드에 5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지은희(33)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 전인지(25)와 김인경(31)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7위다.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4)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부진한 모습이다.

2018년 KIA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오지현(23)은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탈락했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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